TV/연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경찰이 이번 주 안에 가수 승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고 30일 MBC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그동안 가수 승리를 열 다섯 번 조사했다. 미성년자 출입 무마와 관련해 2번, 성매매 알선 4번, 불법촬영 3번,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총경 사건 5번 등이다.
버닝썬 게이트의 거의 모든 사건에 연루됐지만, 승리는 그동안 구속 수사를 피해 왔다.
버닝썬 실소유주 의혹을 받으면서도, 경영에 관여한 적이 없다며 책임을 회피해 왔기 때문이다.
경찰 고위 관계자는 MBC에 "승리에 대한 수사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며 "이번 주 안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버닝썬은 현금인출기와도 같았다는게 MBC의 지적이다. 버닝썬의 가장 많은 지분을 소유한 전원산업이 최대 8억원, 승리가 대표로 있던 유리홀딩스가 5-6억원, 승리의 팬인 린사모측이 5-6억원을 빼돌린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이들이 지난 일년 간 횡령한 금액은 20억원에 이른다.
의혹은 YG엔터테인먼트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국세청 고위 관계자는 "버닝썬과 전원산업에 대해 특별세무조사 중이며, YG엔터테인먼트와의 연관성도 조사 대상"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횡령·성매매 사건을 조만간 마무리한 뒤, '경찰 유착' 사건을 파헤치는 데 매진할 방침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MBC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