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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로버트 할리(61·본명 하일)가 오는 5월 1일 검찰에 송치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로버트 할리에 대한 사건 수사를 마무리하고 내달 1일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로버트 할리는 필로폰 1g을 구매하고 2차례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로버트 할리는 지난달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필로폰을 구매한 뒤 외국인 지인 A(20) 씨와 함께 투약하고 이후 홀로 자택에서 한 차례 더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았다.
이는 마약 판매책 단속을 실시하던 경찰에 덜미가 잡히면서 포착됐다. 당시 로버트 할리는 마약 판매책의 계좌에 70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은 로버트 할리의 자택을 압수수색 하던 중 필로폰 투약에 사용된 주사기를 발견했고 마약 간이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으로 확인됐다.
혐의를 모두 인정한 로버트 할리는 경찰 조사에서 "방송을 비롯한 업무와 관련된 스트레스가 많아서 마약에 손을 댔다"고 진술했다고 전해졌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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