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다익손이 지난 등판 부진을 씻었다.
브록 다익손(SK 와이번스)은 3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올시즌부터 SK 유니폼을 입은 다익손은 이날 전까지 6경기에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86을 남겼다. 최근 안정된 투구를 이어갔지만 지난 등판인 24일 삼성전에서는 3⅓이닝 11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5실점(4자책)에 그쳤다.
1회 출발은 완벽했다. 이정후를 유격수 뜬공 처리한 뒤 김하성은 중견수 뜬공, 제리 샌즈는 2루수 뜬공으로 막았다.
2회 역시 실점하지 않았다. 1사 후 장영석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줬지만 서건창과 임병욱을 봉쇄했다. 3회에는 2사 2루 위기에서 김하성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돌려 세웠다.
4회 첫 실점했다. 선두타자 샌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박병호에게 몸쪽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좌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그래도 흔들리지 않고 장영석을 삼진, 서건창을 2루수 땅볼로 잡았다.
5회에도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갔다. 1사 이후 이지영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을 뿐 김규민과 이정후를 좌익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5회까지 89개를 던진 다익손은 양 팀이 1-1로 맞선 6회부터 마운드를 서진용에게 넘겼다. 동점에서 물러나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다.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으며 다소 많은 투구수도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지난 등판 부진을 씻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최고구속은 148km까지 나왔으며 패스트볼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었다.
[SK 브록 다익손. 사진=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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