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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30일 방송된 KBS 2TV ‘회사 가기 싫어’(극본 박소영, 강원영 / 연출 조나은, 서주완)에서 윤희수(한수연 분)는 성공을 위해 남자를 이용하는 야망녀라는 소문에 휩싸였다.
한다스 사무실에는 희수가 능력 있는 남자 상사들하고 친분을 쌓으면서 승진을 거듭하는 야망녀로, 성공을 위해 물불 안 가리는 타입이라는 괴소문이 돌았다. 우영(박세원 분), 상욱(김중돈 분)과 선영(김국희 분)은 “그 나이에 대기업 팀장 달기가 쉬워?’’ “전에 다니던 대기업에서도 유부남과 썸 타다 그만뒀다던데”등 서로 들은 소문을 공유하며 수군거렸다. 이 후 점심식사를 마치고 사무실로 향하던 영업기획부 직원들은 우연히 직장상사로 보이는 남자와 다정하게 귓속말을 나누는 희수의 모습을 목격하고 소문에 더욱 동요하기 시작한다.
우연히 회의실에 모여 자신의 뒷담화를 하는 직원들 모습을 보게 된 희수는 착잡한 마음에 못 들은 척 자리를 피한다. 백호(김동완 분)는 안타까운 마음에 희수에게 직원들 앞에서 소문에 대해 해명하고 진실을 밝히는 게 어떻겠냐고 조언하고, 희수는 백호에게 “웬 진실타령? 우리가 10년전에 헤어졌던 이유, 그것 때문이었잖아. 진실왜곡, 지레짐작, 자격지심!” 이라고 쏘아붙였다. 과거 연인 사이였던 희수와 백호는 사귄 지 700일이 되는 기념일을 맞아 저녁식사 약속을 했지만 희수는 약속을 잊은 채 남자 상사와 업무 미팅 후 술에 잔뜩 취해 그의 차에서 내렸다. 이 모습을 본 백호는 오해하며 화를 냈고 이 후 말다툼을 벌이는 장면이 이어져 둘 사이 헤어짐의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다.
이 후 백호와 희수가 같은 과 대학 동문이지만 서로 처음 보는 사람인 척 한다는 사실을 영업기획부 직원들이 알게 되고, 더불어 희수와 백호가 영업기획부 인원을 정리해고 하기 위해 비밀리에 투입되었다는 소문까지 돌면서 사태는 점점 더 악화된다. 결국 터무니 없는 소문들로 흔들리는 영업기획부를 안정화 시키기 위해 회사 차원에서 소문의 근원지를 찾아 나서게 되고, 이 과정에서 유포자로 꼽힌 우영(박세원 분)은 자신의 실수로 인해 생긴 작가와의 문제까지 해결해가며 반성하고 사과하게 된다.
한수연은 ‘회사 가기 싫어’에서 도회적이고 아름다운 외모에 뛰어난 업무능력, 냉철하고 합리적인 성격까지 두루 갖춘 완벽녀 캐릭터 M문고 윤희수 팀장 역할을 맡아 코믹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한편 드라마 ‘회사 가기 싫어’는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진짜 이야기를 그리는 초밀착 리얼 오피스 드라마로,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에피소드와 핵사이다 대사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KBS2 '회사 가기 싫어' 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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