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수원과의 슈퍼매치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최용수 감독은 1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슈퍼매치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5일 수원을 상대로 치르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10라운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최용수 감독은 수원전에 대해 "슈퍼매치는 K리그 역사를 계속 써왔다. 책임감도 가진다. 지난 전북전에서의 아쉬움이 있지만 준비가 잘되어 있다. 준비를 잘해 좋은 결과와 팬들이 원하는 박진감 넘치는 축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슈퍼매치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졌다는 질문에는 "책임감을 느낀다. 슈퍼매치에 대한 부담감은 상상을 초월하다. 잘못된 결과가 나올 경우 분위기는 간과할 수 없을 만큼 힘들다. 슈퍼매치가 치열한 결과에 치우치다보니 이전에 비해 재미가 반감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이번 슈퍼매치는 이임생 감독이 노빠꾸 축구를 하기 때문에 재미있을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이전보다 슈퍼매치 흥미가 반감된 것은 사실이다. 축구는 실점을 할 수 밖에 없는 스포츠다. 득점이 오가며 팬들이 시간이 언제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의 경기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용수 감독은 슈퍼매치에서 데얀을 상대팀 선수로 만나는 것에 대해선 "나랑 데얀이 함께할 때 파란 유니폼을 입는 것을 상상할 수 없었다"며 "그친구의 열정과 욕심, 지난해까지 보여줬던 활약을 봤을 때 위협적인 것은 사실이다. 주목받는 경기에서 결정할 수 있는 묘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지금은 상대로 만나지만 은퇴할 때까지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