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시즌 첫 승을 거둔 배재준의 호투와 오지환의 결승타 등을 묶어 달콤한 7연승을 질주했다.
LG 트윈스는 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5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LG는 선발투수 배재준이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고 신정락, 진해수 등 불펜투수진 역시 KT의 추격을 막으면서 7연승을 구가할 수 있었다. 시즌 전적은 20승 11패. KT는 6연패로 10승 23패를 남겼다. KT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8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결과는 완투패였다.
선취 득점은 KT의 차지였다. 1회초 배재준의 제구가 흔들린 틈을 타 1점을 선취했다. 김민혁과 오태곤이 2연속 볼넷을 골랐고 강백호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가볍게 1점을 따낸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와 김영환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고 2루주자 오태곤이 3루 도루에 실패,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4회말 2아웃까지 침묵을 거듭하던 LG는 유강남의 좌익선상 2루타로 돌파구를 열었고 박용택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1-1 동점을 이뤘다.
그러자 KT는 5회초 이준수의 좌중간 안타와 강민국의 중전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은 뒤 김민혁의 2루 땅볼이 결국 병살타로 이어졌으나 1루주자 강민국이 협살플레이에 걸리는 사이에 이준수가 먼저 득점하면서 2-1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리드를 내준 LG는 5회말 3-2 역전에 성공했다. 김용의가 우전 안타로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했고 정주현은 좌전 안타성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쳤다. 알칸타라의 2루 견제 악송구로 1사 1,3루로 이어지자 이천웅이 1루 땅볼을 쳐 3루주자 김용의가 득점했다. 1루수 오태곤이 3루주자를 충분히 묶을 수 있었지만 타자주자 아웃에 신경을 쓰던 사이에 LG가 2-2 균형을 맞췄다. 이어 오지환의 중전 적시타로 3-2 역전.
LG는 배재준에 이어 신정락, 진해수, 고우석이 차례로 마운드를 밟았고 나란히 1이닝 무실점을 남기면서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LG 오지환이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KT위즈의 경기 5회말 1사 2루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홈으로 송구되는 사이 2루를 밟고 안녕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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