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류준열이 2019 백상예술대상의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5회 백상예술대상의 1부 말미에는 배우 류준열이 특별 무대를 꾸몄다.
류준열은 홀로 무대 위로 올라 "벌써 100년이다. 100년 동안 한국영화는 일제 강점기에도, 사회 문화가 탄압받던 시기에도, 문화 르네상스를 누리는 지금도 국민들과 함께 하고 있다. 작품 속 대사가 국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면, 그 마음이 눈처럼 녹여내리게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류준열은 "사람들은 늘 제일 높은 봉우리에 오르고 싶어한다. 지금 힘든 건 아무것도 아니라고 스스로를 채근하며 오르고 또 오르고. 그러다 지쳐 쓰러져 앉아있을 때 영화는 말해준다. 그 힘든 봉우리에 오르지 않아도 된다고. 괜찮다고. 잘 해왔다고. 우리가 오르려는 봉우리는 지금 여기일 지도"라고 전했다.
류준열의 독백에 이어 밴드 잔나비가 등장해 '봉우리'를 불렀다. '봉우리'는 김민기가 1984년 발표한 곡으로, 높은 곳을 보고 달려가는 이들에게 쉬어가도 된다고 위로하는 곡이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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