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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BO리그 SK 와이번스 출신 메릴 켈리가 메이저리그서 뉴욕 양키스를 대표하는 일본인 선발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를 상대로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켈리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인터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째다. 메이저리그 복귀전이던 4월 2일 샌디에이고전서 6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낸 뒤 3경기 연속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그러나 4월 25일 피츠버그전서 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2승을 따낸 뒤 2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3.60.
켈리는 1회 선두타자 브렛 가드너에게 커브를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루크 보이트를 싱커로 3루수 더블플레이를 유도하며 제 궤도에 올랐다. 2회 2사 후 지오 우쉘라에게 94마일 포심패스트볼을 구사하다 우월 2루타를 맞았으나 타일러 웨이드를 커브로 유격수 땅볼 처리, 이닝을 마쳤다.
3회 상대 일본인 선발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를 커브로 3루수 땅볼 처리하는 등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4회 역시 삼자범퇴. 5회 볼넷 2개를 내줬으나 가드너에게 커브를 던져 1루수 땅볼 처리, 승리요건을 갖췄다.
유일한 실점은 6회에 나왔다. 선두타자 보이트에게 초구 84마일(135km) 체인지업을 구사하다 좌월 솔로홈런을 내줬다. 1사 후 글레버 토레스에게 90마일(145km) 포심패스트볼을 던지다 중월 2루타를 맞고 일본인투수 히라노 요시히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히라노가 후속타를 맞지 않으면서 켈리의 자책점은 1점으로 확정됐다.
결국 애리조나가 3-2로 이겼다. 양키스 선발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는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시즌 3패(2승)째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3.92. 켈리의 판정승이었다.
[켈리.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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