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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올해 국내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국제대회인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국내외 손님맞이를 하게 될 자원봉사자 3,126명이 최종 선발됐다.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2일 "대학생부터 주부, 90세 노인, 군인,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까지 각계각층에서 지원한 수영대회 자원봉사자 3,126명을 최종 확정했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자원봉사자는 2차에 걸쳐 신청을 받았으며, 지원한 자원봉사자 총 9,376명 중 광주와 전국 7개 권역을 순회하며 면접을 실시해 최종 선발했다.
대규모 국제행사인 만큼 자원봉사자 중에는 영어 678명, 중국어 48명, 일본어 35명, 프랑스어 20명, 그밖에 언어 51명 등 총 832명의 외국어 통역 자원봉사자가 선발됐다.
또한 수준 높은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조선대 외국어대학 및 (사)글로벌 교육선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등 외국 선수단과 임원진, 미디어 응대에 만전을 기했다.
세계 5대 메가스포츠 중 하나인 수영선수권대회의 위상을 보여주듯 해외 에서도 자원봉사 참여에 대한 관심이 높아 247명의 외국인이 신청했다. 이들 중 국제대회 봉사경력, 참여 적합도, 언어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해외 거주 외국인 25명과 주한 외국인 46명을 최종 선발했다.
또한 여수해양엑스포공원에서 열리는 오픈워터 경기 자원봉사자에 여수 시민 180명을 선발, 여수시민에게도 대회에 직접 참여할 기회를 제공했다.
선발된 자원봉사자들은 5월부터 활동분야에 필요한 직무교육을 받게 되고 통역, 의전, 시상 등 31개 희망 직종과 근무 장소에 따라 각 경기장, 선수촌, 공항, 역 등에 배치된다. 이어 27일 공식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거쳐 본격적으로 대회 자원봉사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이용섭 조직위원장은 "국제대회의 성공 여부는 자원봉사자의 헌신적인 마음가짐과 적극적인 활동에 달려있다.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외국 선수단 등을 안내하는 만큼, 광주와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수영대회에는 자원봉사자 3,000여명을 비롯해 조직위 200여명, 정부와 지자체 지원 700여명, 단기고용 100여명 등 총 4,000여명이 대회를 운영하는 인력으로 활동하게 된다.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원봉사자 운영 협약식. 사진 =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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