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4' 서유리, 성형설·남자친구·가슴패드까지…쿨한 고백 [夜TV]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성형설부터 열애 사실까지 속 시원히 털어놨다.

서유리는 2일 밤 '배우 어벤저스' 특집으로 꾸며진 KBS 2TV '해피투게더4'에 고준, 김형묵, 박진주, 정은우 등과 출연했다.

이날 서유리는 '실검 1위 셀카' 이야기가 나오자 "SNS엔 잘 나온 거, 예쁜 거 올리고 싶어하지 않냐"며 "요즘 맨날 사진만 올리면 사람들이 '성형했네' 하니까 회사에서 잘 나온 사진 그만 올리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성형 안 했다"고 단호히 밝힌 서유리는 3년 전부터 앓아온 갑상샘 항진증의 합병증인 안구돌출 증상을 밝히면서 "저는 최악의 케이스였다. 약으로 치료가 안 되고 바로 수술하라고 했다. 저는 갑상선이 없다. 계속 약을 먹고 있다. 그 약이 얼굴을 붓게 하고 눈이 돌출된다. 돌출 눈을 고치는 방법은 눈을 찢어서 뽑아 빼낸 뒤 차여 있는 염증을 빼고 다시 집어 넣는 것"이라며 "눈이랑 갑상선 관련된 수술만 네 번을 했다"고 밝혔다.

"3년 정도 투병을 하고 완치가 되면 많은 분들이 고생했다고 격려해주실 거라 생각했다"는 서유리는 "오히려 '고쳤잖아' 이런 글들이 올라오니까 상처가 되더라"며 "보상 심리로 잘 나온 사진을 올리는 것"이라고 씩씩하게 말하기도 했다.

서유리의 쿨한 고백은 계속됐다. '나보다 게임을 잘 하는 남자'가 이상형이라는 그는 "나이가 들면 (게임하는) 피지컬이 떨어진다"는 말에 공감하며 "내가 (게임을) 15시간씩 해도 이해해줄 수 있는 남자"가 이상형임을 강조했다.

MC 전현무가 '게임 잘하는 연하'를 추천하자 서유리는 "저 남자친구 있어요"라고 당당히 밝힌 뒤 "얼마 안 됐다"고 고백했다. 서유리는 비연예인이며 직장인이란 사실도 수줍게 전했다.

자신의 흑역사를 밝히며 웃음도 안겼다. 청룡영화상 레드카펫 때 찍힌 것이라며 공개한 사진에서 서유리는 '영혼까지 끌어 모은 서유리'라는 기사 제목과 함께 가슴 볼륨이 한껏 모아진 모습이다.

이에 대해 서유리는 "나의 무기가 무엇일까 생각하다 코디가 가져온 가슴 패드가 여러 개 있었다. 각종 사이즈로 골라 쓰라고, 근데 제가 다 넣었다"며 지우고 싶다"고 호소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