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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협찬이나 홍보 아니다. 제작진이 돈 받는 일도 절대 없다."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진행된 MBC '구해줘! 홈즈' 기자간담회에서 연출 이윤화, 이경원 PD가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 3월 31일 정규 편성된 '구해줘! 홈즈'는 부동산 중개 예능이라는 참신한 소재로 MBC 예능의 새로운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다만 일각에선 부동산 홍보 등의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 이윤화 PD는 "자신 있게 말씀 드릴 수 있다. 홍보나 광고를 위한 매물은 없다"고 했다. 방송 후 일부 중개업자들이 '구해줘! 홈즈'를 걸고 홍보 활동 펼치는 상황은 인지하고 있다면서 "제작에 신중할 것"이라며 "제작진이 필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에 거론된 부동산 주변 매물 시세가 상승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에는 MC 박나래가 "집을 보면서 장점도 많이 담겠지만 단점도 꽤 많이 담는다"며 "좋게만 포장하지 않고, 불편한 점도 얘기하기 때문에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소비자라면, 집값이 오른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는 견해였다.
방송과 실제 시청자들이 찾았을 때의 집이 다를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PD들은 "집이란 게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실제로는 굉장히 좋은 집인데 촬영 당일 날씨가 좋지 않아서 안 좋아 보이게 찍힌 경우도 있어 안타까웠다"며 "하지만 예쁘게 화면에 나가는 것도 좋지만 마냥 예쁘게만 포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담으려고 한다. 그 점을 시청자들도 감안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열일곱 살 때부터 인생의 절반을 밖에 나와 살았다"는 박나래는 '구해줘! 홈즈'가 "가격도 보여주고, 장점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살았을 때 느끼는 불편함까지 민낯도 보여주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더 좋아하시는 이유"라고 인기 요인을 분석하기도 했다.
20세 때부터 개그우먼 활동을 하며 스무 번 넘게 이사했다는 MC 김숙도 마찬가지였다. "'이 동네에 이 가격은 너무 비싼데?' 하는 것을 알고 있어 지금도 집 의뢰가 많이 들어온다"며 김숙은 "'구해줘! 홈즈'는 제 인생 프로그램이다. 어떤 누구보다 집에 대해선 잘 조언해 줄 수 있다"고 목소리에 힘주었다.
이윤화 PD는 "2040 분들이 많이 봐주신다. 전세나 월세 등 다양한 매물들을 구하는 처지의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구해줘! 홈즈'의 연출 소감을 밝히는 한편 "박나래, 김숙이 여러 주거 형태를 실제로 경험해봐서 도움 되고 진정성 있다"며 두 MC에 거는 기대감도 드러냈다.
일요일 밤 10시 35분 방송.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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