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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11일 만의 기록이다.
4일 오후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감독 안소니 루소·조 루소 배급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은 1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소식이 들려올 당시부터 국내에서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향한 비상한 관심들이 쏟아졌던 바, 1천만 관객 돌파는 이미 예견된 결과였다.
눈길을 끄는 건 천만 돌파가 얼마만에 이뤄졌냐는 점이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그야말로 영진위가 생긴 이래, 영화집계 역사상 가장 진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사전예매량부터 역대 최고 오프닝, 최단 기간 흥행 속도 등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기점으로 이 모든 것이 새로 쓰이게 됐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개봉일인 지난달 24일 무려 230만장이라는 역대 최고 사전 예매량을 기록한 데 이어 역대 최고 오프닝 133만 8,749명을 기록했다. 이날은 4월의 마지막주 수요일로, 문화가 있는 날과 개봉일이 겹쳐 더욱 관객들이 모여들었다. CGV 홈페이지는 마비되는 사태에 이르기도 했으며 조조 영화에 성공한 사람들부터 '취켓팅'(취소표 티켓팅)을 구하기 위한 이들까지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불러온 다양한 반응들이 이어졌다.
개봉 첫 주말이었던 지난달 27일에는 역대 일일 최고 관객수 166만 3,684명을 기록했다. 이날 전국 대부분의 극장에서는 압도적으로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상영했고, 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지난 5월 1일 근로자의날에는 91만 1,813명의 관객을 동원했는데 이는 역대 근로자의 날 평일 최고 관객수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개봉 1일째 100만, 개봉 2일째 200만, 개봉 3일째 300만, 개봉 4일째 400만, 개봉 5일째 600만, 개봉 7일째 700만, 개봉 8일째 800만을 돌파했으며 개봉 10일째 900만, 개봉 11일째 1000만 관객을 기록했다. 여기에 N차 관람객들의 발걸음까지 끊이지 않고 있어, 그 흥행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어벤져스' 시리즈는 국내에서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2012년 '어벤져스'는 707만 5,607명,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은 1,049만 4,840명으로 역대 외화 흥행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는 1,121만 2,710명으로 역대 외화 흥행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어벤져스'가 가진 기록을 '어벤져스' 스스로가 깨고 있다.
[사진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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