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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JTBC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연출 박찬홍, 극본 김지우)에서 최덕문이 오만석을 도발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지난 4일 방영된 ‘아름다운 세상’에서 수호의 진술을 바탕으로 기사를 낸 최지경(최덕문)은 오진표(오만석)와 마주했다. 사적인 감정으로 기사를 쓰면 소설이라며 비꼬는 오진표에게 최지경은 소설을 들려주겠다며 사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그에게 말해주었다.
사고 당일 선호(남다름)가 준석(서동현)을 만났을 거란 것, 선호가 추락한 후 학교 보안관이 발견해서 오진표에게 전화한 것, 그리고 이를 들은 진표가 덮으라고 지시했을 것이란 과정까지 설명하는 최지경에게 오진표는 “너 감옥 가게 생겼다.”라며 일축했다. 품 속에 있던 녹음기를 꺼낸 오진표는 “공갈 협박 증거로 충분하겠다”며 비웃었지만 최지경 역시 자신이 녹음한 오진표와의 대화를 들려주며 “너도 하나도 안 변했네. 더 나빠졌다.”라고 응수하며 “어디 한번 해봐. 누가 이기나 끝까지 한번 해보자”며 반격했다. 이런 최지경에게 오진표는 “선호 부모도 알고 있어? 니가 사적인 감정으로 선호 부모 이용하는 거?”라며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꺼냈고, 지경은 “세상일은 다 사적인 거야. 공적이라고 말하는 놈들 나 안 믿어”라며 둘의 관계에 대한 의문을 남기며 자리를 떠났다.
자신이 가진 권력으로 아들의 잘못을 덮으려는 오진표의 부도덕함과 부조리함에 선호 가족의 상처와 아픔이 깊어지고 있다. 그간 선호사건을 기사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최지경이었지만 그가 완전한 선의나 대의로 그들을 도운 것이 아님이 밝혀진 지금, 최지경의 기사와 그의 합류가 앞으로 사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JTBC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은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JTBC '아름다운 세상’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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