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요키시가 시즌 최고의 투구를 했다.
키움 에릭 요키시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승 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83개.
요키시는 이날 전까지 7경기서 2승에 4점대 후반의 평균자책점을 찍었다. 디셉션이 좋고 구종이 다양한 강점과 5~6회 이후 구위가 급격히 떨어지는 약점이 공존한다. 아직 장정석 감독은 믿고 지켜보는 단계다.
심상찮았다. 1회부터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했다. 박해민을 커브로 유격수 땅볼, 김상수를 체인지업으로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구자욱에게 투심을 던져 강습타구를 내줬다. 그러나 자신에게 향하는 타구를 고개만 돌려 글러브를 내밀었고, 직접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후 잘 맞은 타구를 거의 내주지 않았다. 2회 이원석을 체인지업으로 유격수 땅볼, 최영진을 슬라이더로 유격수 땅볼, 김한곤을 포심으로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3회 김동엽을 투심으로 중견수 뜬공, 박계범과 김응민을 체인지업으로 3루수 땅볼, 헛스윙 삼진으로 각각 요리했다.
4회 박해민을 체인지업으로 2루수 땅볼, 김상수를 투심으로 우익수 뜬공, 구자욱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5회 이원석을 체인지업으로 유격수 땅볼, 최영진을 커브로 포수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김헌곤을 투심으로 3루수 땅볼을 각각 유도했다.
6회 김동엽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박계범을 8구 접전 끝 체인지업으로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김응민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우전안타를 맞으면서 퍼펙트, 노히트 게임 모두 깨졌다. 그러나 박해민을 투심으로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요키시는 7회 김상수를 체인지업으로 유격수 뜬공, 대타 박한이를 투심으로 3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이원석에게 커브를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고, 최영진에겐 체인지업을 던지다 좌전안타를 내줬다. 2사 1,2루서 김헌곤에게 초구 투심을 던지다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대타 공민규를 초구에 투심으로 투수 땅볼을 유도, 이닝을 마쳤다. 8회 시작과 함께 윤영삼으로 교체됐다.
6회 2사까지 퍼펙트 투구를 할 정도로 대단한 경기였다. 3승이 유력하다.
[요키시.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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