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안타 폭발' 두산 김재호 "투수와의 수싸움에서 앞섰다"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베테랑 내야수 김재호가 완전히 살아났다.

두산 베어스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11-2로 승리했다. 2년 연속 어린이날 3연전 스윕에 성공한 두산은 최근 4연승, LG전 4연승, 잠실 6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25승 12패. 어린이날 잠실더비 상대 전적도 14승 9패 우위를 유지했다.

김재호는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클린업트리오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1회 2사 2, 3루서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선취 타점을 올렸고, 2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친 뒤 류지혁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4회 1루수 파울플라이로 주춤했지만 5회 중전 적시타로 추가 타점을 신고했으며 8회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치며 4안타를 완성했다.

김재호는 경기 후 “3경기 동안 행운의 안타가 나오는 등 안타를 많이 칠 수 있어 기쁘다. 팀이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며 “투수와 수싸움에서 앞선 것이 많이 도움이 됐다. 5번 타순은 잠시라 생각한다. 매 경기 긴장하면서 잘 준비하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김재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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