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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박희연 PD가 '커피프렌즈' 기부 형식을 둘러싸고 논란이 인 것에 대해 생각을 전했다.
7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CJ ENM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케이블채널 tvN '크리에이터 톡: 예능을 만드는 사람들' 기자간담회가 열려 정종연 PD, 손창우 PD, 문태주 PD, 박희연 PD, 김민경 PD 등이 참석했다.
tvN '커피프렌즈'를 연출했던 박희연 PD는 적은 수익의 기부금으로 논란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처음 가격표 없는 카페를 시작할 때 제작진도 고민을 많이 했고 출연자들과도 상의를 많이 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취지는 유연석과 손호준이 하고 있는 커피차 행사를 그대로 가져오자는 거였다. 그 커피차도 기부금을 정해놓지 않고 오시는 손님들이 내고 싶은 만큼 내는 게 취지였다. 기부금이 얼마나 모일까 보다는, 평소에 기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으니 마음을 갖게 하는 게 목표였다. 처음에 논란이 났을 때, 생각 이상으로 논란이 커져서 조금 놀랐다. 현장에서 매일 정산을 할 때, 조금씩 기부금이 높아지니까 '벌써 이렇게 모였다. 더 열심히 하자'라는 마음이었다. 실망을 한 적은 없다. 크게 연연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수익이 있는 직장인 분들도 계시지만 고등학생들이 오는 경우도 있었다. 음식 자체는 고퀄리티이지만, 수입이 없는 친구들이 왔을 때 마음 편하게 내고갈 수 있을까 생각했고, 적은 금액이라도 맛있게 먹고 기분 좋게 기부하게 하자는 생각들이 모였다"라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6년 개국해 올해로 13주년을 맞이한 tvN은 예능, 드라마 등을 비롯해 다채롭고 신선한 콘텐츠들을 통해 국내를 대표하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사진 = CJ ENM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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