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AFC(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의 독립 격투 브랜드 엔젤스 히어로즈가 돌아온다.
AFC는 오는 11일 강남 역삼동 히어로즈 전용관에서 ‘ANGEL’S HEROES – KICK 02’를 개최한다. 모든 대진이 입식 룰로 치러지는 최초의 히어로즈 대회가 될 예정이다.
메인이벤트에서는 입식 페더급 토너먼트 4강전이 펼쳐진다. 엔젤스 히어로즈 1회 대회에서 우수한 킥 능력을 선보이며 승리한 ‘인천좀비’ 강범준(22, 야크짐)이 출전한다. 복서 출신으로 킥복싱 무대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이범규(25, 안산투혼짐)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범규에게는 엔젤스 히어로즈 데뷔전이 될 예정이다.
최근 강범준은 4연승, 이범규는 6연승을 달리고 있다. 기세가 오를 대로 올랐지만 이들은 서로를 존중하며 “최고의 컨디션으로 싸우자”라고 훈훈하게 말했다. 특히 강범준은 “강한 선수와 만나게 돼 영광이다. 배운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싸우겠다”라고 전했다.
이범규는 “좋은 싸움을 했으면 좋겠다”면서도 비교적 야망을 드러내는 말을 남겼다. “AFC 단체에서 뛰는 첫 경기인 만큼 내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키고 싶다. 킥이란 약점을 보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이범규의 말이다. 또한 “최근 6연승 중 1번을 제외하면 모두 KO승이다. 펀치, 무릎, 킥 등 루트도 다양하다”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이를 인식한 듯 강범준은 “빈틈이 없는 상대다. 특별한 전략보다는 기본기를 더욱 끌어올려 싸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번 경기 승자는 입식 페더급 토너먼트 결승전에 진출한다. 같은 날 치러지는 4강전 반대편 블록 ‘장덕준 vs 연제호’ 승자와 맞붙는다.
한편 AFC는 ‘트리플 타이틀전’이 준비된 ‘AFC 12 – Hero of the Belt’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키다리 아저씨’ 최홍만이 입식스페셜 매치로 케이지에 돌아온다. AFC는 2019년 아시아 시장 진출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티켓판매 수익금은 희귀난치병 환아와 저소득 취약계층 어린이에게 전달된다.
[이범규(우). 사진 = A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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