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사이보그’ 장덕준(25, 싸이코핏불스)이 AFC 무대에서 실력 발휘에 나선다.
AFC(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의 독립 격투 브랜드 엔젤스 히어로즈는 오는 11일 강남 역삼동 히어로즈 전용관에서 ‘ANGEL’S HEROES – KICK 02’를 개최한다. 모든 대진이 입식 룰로 치러지는 최초의 히어로즈 대회가 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입식 페더급 토너먼트 4강전이 메인/준 메인이벤트로 나란히 진행된다. 참가자 중 유일한 30대인 연제호(36, 아우라짐)는 각오가 남다르다. 탄탄한 무에타이 베이스로 젊은 선수들 사이에서 경쟁하고 있는 연제호는 “점점 테크닉이 완성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언제가 마지막이 될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라고 말했다. 더욱 더 열성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는의미다.
연제호와 맞붙는 장덕준은 ‘사이보그’라는 별명에서도 알 수 있듯 기계처럼 지침 없이 전략을 수행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난타전을 즐기면서도 철저한 거리 계산으로 쉽게 안면을 내주지 않는다. 불도저 같은 압박능력까지 있어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여간 까다로운 파이터가 아니다.
장덕준은 “연제호가 나이가 있는 만큼 노련미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내 장기인 로킥과 양훅으로 분쇄하겠다”라며 확실한 KO승을 예고했다. 또한 “아직 주목할 만한 커리어가 없다. AFC에서 첫 타이틀을 만들어 가고 싶다”라고 포부를 내비쳤다.
한편 AFC는 ‘트리플 타이틀전’이 준비된 ‘AFC 12 – Hero of the Belt’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키다리 아저씨’ 최홍만이 입식스페셜 매치로 케이지에 돌아온다. AFC는 2019년 아시아 시장 진출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티켓판매 수익금은 희귀난치병 환아와 저소득 취약계층 어린이에게 전달된다.
[장덕준(좌). 사진 = A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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