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얼마나 집중하느냐, 그 싸움이다."
LG는 8연승으로 잘 나가다 3~5일 두산과의 어린이날 3연전을 모두 내주며 상승세가 완전히 꺾였다. LG는 작년에도 8연승을 거둔 뒤 8연패하며 주춤했고,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타며 포스트시즌 진출 꿈을 접었다.
때문에 LG로선 지금부터의 행보가 굉장히 중요하다. LG로선 무조건 키움과의 7~7일 원정 3연전서 좋은 결과로 분위기 반전을 해야 한다. 류중일 감독은 7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두산과의 두 번째 경기가 특히 아쉬웠다"라고 돌아봤다.
당시 LG는 잘 맞은 타구가 야수들에게 곧바로 걸린 반면, 두산은 빗맞은 타구가 적시타로 연결되는 등 전체적으로 미묘하게 잘 풀리지 않았다. 류 감독은 "우연히 1~3선발이 들어갔는데 결과적으로 아쉬웠다. 우리가 잘 날린 타구는 잡혔고, 상대가 빗맞은 타구가 안타가 되면서 득점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라고 돌아봤다.
결국 매 순간의 응집력이 중요하다는 게 류 감독 말이다. 그는 "야구라는 게 잘 풀릴 때는 투타 밸런스가 잘 맞고, 안 풀릴 때는 그렇지 않다. 결국 하나로 뭉쳐서 경기를 하는 게 최우선이고, 얼마나 집중하느냐 그 싸움이다"라고 말했다.
연승 혹은 연패보다 2승1패 위닝시리즈가 가장 좋다는 입장이다. 이날부터 상대하는 키움이 그렇다. 류 감독은 "키움을 보면 계속 위닝시리즈를 하면서 +1승씩 쌓지 않나. 그게 제일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