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적인 행위 규정" 英 FA, 손흥민 3경기 정지 중징계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결국 3경기 출전 정지 중징계가 내려졌다. 상대 도발에 흥분하며 레드카드를 받은 손흥민(27,토트넘홋스퍼)이 다음 시즌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7일(한국시간) 본머스전에서 퇴장을 당한 손흥민에게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지난 4일 본머스와의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43분 상대 선수를 밀쳐 레드카드를 받았다.

헤페르손 레르마의 도발에 당했다. 그는 손흥민이 공을 잡으려는 순간 팔로 등을 치며 손흥민을 위협했다. 이에 화가 난 손흥민이 참지 못하고 레르마를 거칠게 밀었다.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첫 퇴장이자 프로 통산 두 번째 레드카드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손흥민의 행동을 “폭력적인 행위”로 규정하며 3경기 정지 중징계를 내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최종전 에터번과의 경기 뿐만 아니라 다음 시즌 개막전에도 나설 수 없게 됐다.

한편, 토트넘은 구단 차원에서 손흥민의 징계가 과하다며 항의를 검토 중이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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