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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중국 베이징에 꽃가루 폭탄이 날려 시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채널A는 8일 중국 당국이 1970년대 황사를 막기 위해 포플러 나무와 버드나무를 심었는데, 여기서 꽃가루 폭탄이 날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저렴한 가격과 빨리 자란다는 장점 때문에 베이징에 30만 그루를 심었다. 나무 한 그루당 매년 약 1kg의 꽃가루가 나오면서 봄철 대기오염의 또다른 주범으로 떠올랐다.
온 몸을 휘감는 꽃가루에 마스크는 필수가 됐고 알레르기 환자도 급증하는 추세다.
꽃가루 뭉치는 불도 잘 붙어서 차량 화재 등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뒤늦게 꽃가루 줄이기에 나섰다.
채널A는 “베이징시는 내년까지 꽃가루 날림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지만, 나무들이 거리 녹화에 기여하는 부분도 커 당장 없앨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사진 = 채널A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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