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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개그맨 박휘순이 아버지의 치매 투병 소식을 밝히며 부모님을 향한 사랑을 고백했다.
박휘순은 8일 인스타그램에 "두 달 전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치매 판정에 아버지는 입원하셨고 병원을 두 곳을 옮기시며 가족들과 떨어져 홀로 계셨다"며 "가끔 가는 병문안에 아버지는 엉뚱한 소리를 하셨고 나는 '아빠 웃긴데' 그러면서 아무렇지 않게 웃고 있었지만 내 마음은 울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박휘순은 그러면서 자신의 지난 삶을 반성했다. "그동안 살면서 나를 위해서 기도했고 더 유명해지길 원했고 돈을 더 많이 벌길 원했다"며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가족을 위해서 기도를 시작했다. 아버지 어머니 삶을 되돌아 보면서 두 분의 회복을 위해서 그리고 단 한번도 자상하지 않았던 그런 오빠를 둔 동생을 위해서"라고 했다.
특히 박휘순은 "간절한 기도 때문인지 아버지는 오늘 어버이날 퇴원하셨다"고 알리며 "100% 완치는 아니지만 정말 많이 좋아지셨다. 모든 분께 그리고 주님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워했다.
박휘순은 이같은 글과 함께 부모님의 사진을 공개하며 남다른 효심을 드러냈다.
▲ 이하 박휘순 인스타그램 전문.
두달전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치매판정에
아버지는 입원하셨고 병원을 두곳을 옮기시며
가족들과 떨어져 홀로계셨어요
가끔 가는 병문안에 아버지는 엉뚱한소리를 하셨고
나는 '아빠 웃긴데' 그러면서 아무렇치 않게 웃고 있었지만 내 마음은 울고 있었어요.
그저 할수있는건 기도 밖에 없었어요.
많은분들이 함께 해주셨어요. 그 동안은 살면서 나를 위해서 기도했었고 더 유명해 지길을 원했고
돈을 더 많이 벌길 원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가족을 위해서 기도을 시작했어요
아버지 어머니 삶을 되돌아 보면서 두분의 회복을 위해서
그리고 단 한번도 자상하지 않았던 그런 오빠를 둔 동생을 위해서 ... 간절한 기도 때문인지 아버지는
오늘 어버이날 퇴원하셨어요. 100프로 완치는 아니지만
정말 많이 좋아 지셨어요.모든분께 그리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저에게 뜻깊은 어버이날을 만들어 주셔서
가끔와서 용돈만 쥐어드리는 아들이 아니라 한번더 안드리며 사랑한다며 말하는 아들이 될께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엄마 아빠 아들이여서 행복해요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두분의 아들 ♡휘순♡
#엄마아빠사랑해요
#아빠너무멋져요
#우리엄마진짜이뻐
#주님감사해요
#해븐리병원
#모든직원들따뜻한보살핌감사해요
#이은아원장님감사해요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박휘순 인스타그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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