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한화 우완투수 김민우(24)에겐 악몽의 밤이었다.
김민우는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SK와의 시즌 4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섰으나 2⅓이닝 11피안타 12실점(7자책)으로 급격하게 흔들리고 말았다.
김민우는 경기 시작부터 흔들렸다. 1회에만 무려 9점을 내줬다. 직구 구속이 140km 초반대에 머물 정도로 위력적이지 못했고 3루수 송광민의 수비 또한 난조를 보이면서 '총체적 난국'의 형태를 보였다.
1회말 선두타자 노수광에 중전 안타와 2루 도루를 내준 김민우는 한동민에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최정에게도 좌전 안타, 정의윤에게도 우중간 적시타를 맞아 4연속 안타로 0-2 리드를 뺏긴 김민우는 제이미 로맥의 타구가 3루수 송광민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또 1점을 내줘야 했다.
이재원에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맞고 2점을 뺏긴 김민우는 김강민과 김성현을 2연속 삼진으로 잡고 안상현을 3루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끝내는 듯 했으나 바운드를 잘못 계산한 송광민이 타구를 외야로 빠뜨리면서 또 1실점을 하고 말았다. 결국 노수광에게도 우전 적시타, 한동민에게도 중월 2점홈런을 맞아 1회에만 9실점을 한 김민우였다.
2회말에도 김성현에 우중간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준 김민우는 3회말 정의윤과 로맥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자 김성훈과 교체되기에 이르렀다.
[김민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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