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하 5승-허경민 결승타' 두산, KIA 꺾고 파죽의 6연승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이 KIA에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두산 베어스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5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최근 6연승, KIA전 7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27승 12패를 기록했다. 반면 4연패 늪에 빠진 KIA는 12승 1무 24패가 됐다.

양 팀 선발투수 이영하(두산)와 양현종(KIA)의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두산은 1회, 2회, 4회 모두 선두타자가 출루했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6회 박건우의 볼넷, 김재환의 안타로 얻은 2사 1, 3루에선 김재호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KIA도 마찬가지였다. 4회 볼넷 2개와 안치홍의 안타로 1사 만루를 맞이했지만 김주찬이 병살타에 그쳤다.

0의 균형은 7회가 돼서야 깨졌다. 1사 후 오재원이 볼넷, 이흥련이 좌전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대타 박세혁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리드오프 허경민이 좌측으로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날의 결승타였다.

두산 선발투수 이영하는 8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114구 호투로 시즌 5승을 챙겼다. 이어 이형범-함덕주가 뒤를 마무리. 타선에서는 결승타의 주인공 허경민과 이흥련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반면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7이닝 7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에도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6패째. 타선은 3안타 빈타로 마운드를 지원하지 못했다.

[이영하(첫 번째), 허경민(두 번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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