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스카이스포츠, 토트넘 수비 혹평, "정말 형편 없어"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영국 현지 언론이 전반전에만 아약스에 2골을 허용한 토트넘 홋스퍼의 수비를 혹평했다.

토트넘은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에만 2골을 실점했다.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데 리트가 토트넘 수비진의 마크를 뚫고 헤딩골을 터트렸다. 키어런 트리피어가 장신의 데 리트를 전담했지만, 느슨한 수비로 허무하게 실점했다.

이어 전반 35분에는 아약스의 역습 찬스에서 하킴 지예흐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흔들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실시간으로 토트넘의 경기 결과를 전하면서 데 리트에게 헤딩 선제골을 쉽게 내주자 “데 리트가 트리피어를 따돌리고, 알리보다 높게 날아 골을 넣었다. 정말 형편 없는 수비다”고 일침을 가했다.

토트넘은 1차전 징계 결장에서 돌아온 손흥민이 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최전방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실점 후 저돌적인 돌파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토트넘은 전반전을 0-2로 뒤진 채 마쳤다. 이제 역전하려면 3골이 필요하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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