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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국민 장르물, '보이스3'가 귀환한다.
9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CGV에서 케이블채널 OCN 새 토일드라마 '보이스3'(극본 마진원 연출 남기훈) 제작발표회가 열려 남기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진욱, 이하나, 손은서, 김우석이 참석했다.
지난 2017년 처음 선을 보였던 '보이스'는 범죄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 추격 스릴러로, 시즌1과 시즌2에 이어 집필을 맡은 마진원 작가와 '뷰티 인사이드', '터널'의 남기훈 감독이 새롭게 의기투합했다.
올해로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보이스3'는 과거 불의의 사고로 눈을 다치면서 작은 소리도 들을 수 있는 절대 청각이 생긴 강권주(이하나)가 보이스 프로파일링을 활용해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한다는 점이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사람들의 내면 깊은 곳 분노와 혐오를 이용한 범죄를 브라운관에 펼쳐냈고, 아동 납치, 보이스피싱, 인터넷방송, 데이트 폭력과 같은 최근 한국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생생한 사건들을 다루며,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는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이라는 대기록으로 이어졌다.
특히 고시원 폭발사고로 강권주의 생사를 알 수 없는 역대급 엔딩으로 막을 내려, 그 이후를 그릴 '보이스3'에 대한 궁금증을 극대화했다. 큰 줄기는 닥터 파브르의 방제수(권율)를 잡은 이후의 이야기다. 인간혐오적 블랙 컬렉션이 오가는 다크웹, 옥션 파브르의 실체를 통해 나날이 진화해가는 강력 범죄의 민낯을 파헤칠 예정이다.
강권주를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지대한 가운데, 그의 청력에 손상이 갔음이 예고돼 호기심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해 남기훈 감독은 "시즌1, 2의 캐릭터와 가장 다른 점은 강권주의 청력 이명 현상과 도강우와의 갈등이다"라고 짚었고 이하나는 "청력뿐만 아니라 다리에도 철심을 박게 된다. 그걸 재활하는 부분이 초반에 나온다. 아픔들이 더해진다. 그래서 머리도 자르고 단단해진 모습을 표현했다"라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그런가 하면, 골든타임팀의 출동팀장 도강우 역의 이진욱은 미스터리한 속내를 점차 까발리며 악한 본능을 일깨운다.
이진욱은 이러한 설정에 대해 "누구에게나 악한 마음은 있다고 본다. 도강우에게 있는 악한 마음이 시즌3에서는 표현이 된다. 그걸 어떻게 강권주 팀장, 골든타임 팀과 잘 조율해나갈지 관건이다"라며 "사이코패스인지 아닌지, 본인 자신도 모르는 부분이 있다. 시즌3에서도 '도강우가 싸이코패스가 맞다. 아니다'를 말하지 않을 것이다. 도강우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악한 본성 자체를 도강우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대해서 풀릴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사람을 구하는 이야기"라고 연신 강조한 '보이스3' 팀은 다시 한번 묵직한 주제 의식을 예고했다. 지령팀장 박은수 역의 손은수는 "우리가 사람들을 구출하지만 주인공은 피해자들이다. 사회적인 문제를 다루는 것이 시청자들에게도 공감을 줄 수 있고 경각심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일반적인 장르 드라마처럼 캐릭터에 집중하기 보다는 에피소드마다의 사건 주인공들이 가지고 있는 아픔에 공감할 수 있는 게 저희 드라마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하나는 "'보이스3'는 초강력 사건에 대한 경각심도 늘 불러일으키지만 그들을 구해주시는 112 센터 분들의 노고를 매 촬영마다 느낀다. 골든타임의 중요성도 알아주셨으면 한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보이스3'가 자신에게 주는 개인적인 의미도 함께 전했다. 이하나는 "이전까지 여성 캐릭터 설정에 민폐라고 느낄 만한 요소가 있었다면 '보이스3'에서는 예민하고 진취적이게, 독립적이게 작가님들이 써주고 계신다. 제가 강권주이지만 역시 작가님께서 강권주에 이입하셨고 멋있게 그려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고 이진욱은 "'보이스3'는 나의 전부다"라고 전해 깊은 애정을 가늠케 했다.
이밖에도 '보이스3'에는 권율, 김우석, 김중기, 송부건, 김기남 등이 총출동해 강렬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오는 11일 첫 방송.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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