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원 바운드로 봤는데, 너무 자신 있게 뛰어들어오더라."
KT는 8일 수원 롯데전서 5-4로 승리, 롯데와의 주중 홈 3연전 위닝시리즈를 예약하면서 최하위도 롯데에 넘겨줬다. 가장 결정적 순간은 KT가 5-4로 앞선 7회초 2사 1,3루였다. 전준우의 약간 빗맞은 타구가 중견수 방향으로 날아갔다.
멜 로하스 주니어가 앞으로 뛰어오며 벤트레그 슬라이딩을 했다. 극적으로 타구를 걷어냈고,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지으며 덕아웃으로 돌아왔다. 롯데 벤치에서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으나 판독결과 아웃. 공수교대.
이 장면을 본 이강철 감독은 9일 수원 롯데전을 앞두고 "원 바운드로 봤는데, 너무 자신 있게 뛰어들어오더라. 왜 저러나 싶었다"라고 웃었다. 사실 외야수가 몸을 날려 노 바운드 캐치를 시도할 때, 벤치에선 노 바운드 포구와 원 바운드 포구 여부를 명확히 확인할 수 없는 경우도 적지 않다. 거리가 멀고, 찰나에 발생하는 플레이이기 때문.
어쨌든 이 감독은 원 바운드 캐치라고 봤다. 하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전준우의 타구는 그라운드에 닿지 않았다. 로하스의 엄청난 호수비였다. 결국 그 호수비 덕분에 롯데에 최하위를 넘겨주고 KIA와 공동 8위가 됐다.
이 감독은 "원 바운드는 원 바운드였는데 글러브 안에서 튕겼더라"면서 "로하스에게 고마웠다"라고 웃었다.
[이강철 감독.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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