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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몇 초를 버티지 못하고 눈 앞에서 챔피언스리그 결승 티켓을 놓친 에릭 텐 하그 아약스 감독이 패배를 인정했다.
아약스는 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전반에만 2골을 앞서가다 후반에 루카스 모우라에게 내리 3골을 허용하며 대역전패를 당했다.
아약스는 합계스코어에서 3-3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뒤지며 토트넘에게 결승 티켓을 빼앗겼다.
1995년 우승 이후 오랜 만에 유럽 정상에 도전했던 아약스는 경기 종료 휘슬을 몇 초 남기고 루카스 모우라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텐 하그 감독은 경기 후 UEFA를 통해 “누구를 비난 할 수 있겠나”라며 반문하면서 “비난할 수 없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 했다.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한 게 아쉬울 따름이다”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에 대해선 “결승 진출을 축하한다. 그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을 보여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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