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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이 클럽 '버닝썬' 파문으로 걸그룹 멤버 친오빠인 권 모 씨와 함께 결국 구속됐다. 빅뱅 전 멤버 승리는 성매매 알선과 더불어 직접 성매수 혐의도 추가돼 구속 기로에 놓였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부장판사는 9일 밤, 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특수준강간) 혐의를 받는 최종훈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유명 걸그룹 멤버의 친오빠로 알려진 권 씨는 준강간 혐의로 구속됐다. 이들에 대해 송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봤다.
반면 연예기획사 직원 허 모 씨에 대한 성폭력처벌법상 특수준강간 혐의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논란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멤버들인 이들 일행은 앞서 지난 2016년 강원도 홍천 등에서 함께 술을 마신 여성 A 씨가 정신을 잃은 사이 집단으로 성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정준영 역시 같은 혐의로 구속된 상태에서 경찰 조사를 받는 중이다.
이로써 최종훈은 '버닝썬 게이트'가 터진 뒤, 정준영에 이어 '구속 연예인 2호'라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버닝썬 파문' 중심에 서 있는 승리는 구속 기로에 놓인 상황. 경찰이 승리와 그의 사업 파트너 유인석에 대한 구속영장에 적시한 범죄 혐의는 성매매알선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세 가지다.
뿐만 아니라 승리 본인이 직접 성매수를 한 혐의까지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 성접대 의혹 건과 별개로 지난 2015년 자택에서 성매매를 한 정확이 포착된 것이다. 승리는 경찰 조사에서 성관계 사실은 인정했지만, 정상적인 만남이었다며 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승리와 유인석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금주 내 결정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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