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손석희 '폭행'·김웅 '공갈미수' 기소의견"…검찰 "보완수사"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경찰이 손석희 JTBC 대표의 폭행 혐의, 프리랜서 기자 김웅의 공갈미수 혐의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결론을 내렸다. 검찰은 이에 대해 보완수사 지휘를 내렸다.

10일 서울서부지검은 "서울 마포경찰서에 이달 말까지 보완수사를 하도록 재지휘 했다"고 밝혔다.

손석희 대표는 지난 1월 서울 마포구의 한 주점에서 프리랜서 기자 김웅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피소됐다. 이후 손 대표도 김웅을 공갈 미수와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또 손 대표는 "손 대표가 폭행을 무마하기 위해 2년간 월 1000만원의 수입을 보장하는 용역계약을 제안했다"는 김웅의 주장과 관련해 보수단체인 자유청년연합으로부터 배임 혐의로 고발을 당하기도 했다.

경찰은 손 대표의 폭행 혐의에 대해서만 기소의견으로, 그 외 업무상 배임 등 혐의에 대해선 불기소 의견으로 결론을 내렸다. 김웅에 대해선 공갈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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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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