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포틀랜드와 덴버의 승자는 최종 7차전에서 갈리게 됐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레건주 포틀랜드 모다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덴버 너겟츠와의 경기에서 데미안 릴라드, C. J. 맥컬럼은 물론이고 로드니 후드까지 다득점을 올리며 119-108로 승리했다.
3차전까지 2승을 챙긴 뒤 4, 5차전에서 패한 포틀랜드는 6차전에서 다시 반격하며 시리즈 전적 3승 3패를 만들었다. 반면 2008-2009시즌 이후 10년만에 서부 컨퍼런스 결승행 확정을 노리던 덴버는 아쉬움을 삼켰다.
1쿼터 출발은 덴버가 좋았다. 경기 시작 후 리드를 이어가던 덴버는 18-14에서 폴 밀샙의 연속 4득점과 니콜라 요키치의 득점으로 24-14,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이후 6점차로 쫓긴 상황에서 1쿼터 종료 직전 나온 요키치의 점프슛으로 34-26을 만들고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포틀랜드가 힘을 냈다. 2쿼터 시작 후 꾸준히 점수차를 좁힌 포틀랜드는 쿼터 중반 후드의 자유투 득점으로 45-45 균형을 이뤘다.
이어 릴라드의 연속 득점 속 역전에 성공한 포틀랜드는 잭 콜린스와 에네스 칸터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리드를 이어갔다. 58-54, 포틀랜드의 4점차 우세 속 전반 끝.
3쿼터에도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3쿼터 종료 3분 30초 전까지 80-78, 포틀랜드의 단 2점차 우세.
이후 포틀랜드가 주도권을 잡았다. 릴라드의 3점포로 분위기를 살린 포틀랜드는 콜린스와 칸터, 후드의 자유투 득점으로 한 때 87-78, 9점차까지 앞섰다. 포틀랜드가 7점차 우위 속 3쿼터를 마무리했다.
포틀랜드는 4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중심에는 후드가 있었다. 후드는 89-85에서 플로터에 이어 3점슛을 꽂아 넣었다. 후드의 연속 5득점 속 순식간에 9점차가 됐다.
이어 맥컬럼의 플로터와 후드의 자유투 득점으로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든 포틀랜드는 세스 커리의 3점포 속 101-88까지 달아났다. 이어 후드가 다시 한 번 3점슛을 시도해 림을 갈랐다.
이후 포틀랜드는 여유있는 리드를 이어가며 승리를 완성했다.
포틀랜드 쌍포인 릴라드와 맥컬럼은 62점을 합작했다. 릴라드는 3점슛 6방 포함, 32점을 올렸으며 맥컬럼도 30점을 보탰다. 후드도 공격력을 과시하며 25점을 기록했다.
칸터는 6점에 만족했지만 리바운드 14개를 걷어내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콜린스는 14점과 함께 블록 5개, 리바운드 4개를 남겼다.
3쿼터 중반까지 접전을 펼친 덴버는 이후 주도권을 뺏기며 고개를 떨궜다.
[C.J. 맥컬럼(왼쪽)과 데미안 릴라드(가운데).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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