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악인전' 이원태 감독이 배우 마동석과 끈끈한 우애를 과시했다.
이원태 감독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15일 신작 '악인전' 개봉을 앞두며 작품과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악인전'은 이원태 감독이 지난 2017년 영화 '대장 김창수'에 이어 선보이는 차기작으로,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았다.
영화는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 장동수(마동석)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정태석(김무열),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연쇄살인마 K(김성규)를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물이다.
세계적인 영화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의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고 일찌감치 할리우드 리메이크 제작이 확정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날 이원태 감독은 칸 초청에 대한 마동석의 반응을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마동석과는 8년 전쯤부터 알고 지내던 절친한 사이다. 만날 때마다 마동석이 '형, 빨리 시나리오 써'라고 했었다. 그럼 나도 '빨리 쓸게' 하고. 늘 같이 작업해보는 걸 꿈꿨었다. '우리 잘 되면 좋겠다'고 얘기했었는데 결국 '악인전'으로 함께 칸영화제에 가게 돼 무척 감회가 남다르다"라고 감격스러워했다.
이어 이원태 감독은 "칸 초청 소식이 발표되고 (마)동석이에게 곧바로 문자가 왔었다. '형님, 양복은 제가 해주겠습니다'라고 하더라. 나도 '고맙다'고 답장을 보냈다"라며 웃어 보였다.
[사진 = (주)키위미디어그룹]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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