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정의윤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SK 와이번스는 1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 변동을 실시했다. 우타 외야수 정의윤을 말소하고 또 다른 우타 외야수 배영섭을 등록했다.
문제는 전날 한화 이글스전에서 발생했다. 팀이 1-6으로 뒤진 9회말 2사 1루에서 정우람과 만난 정의윤은 타격 도중 왼쪽 종아리쪽에 통증을 느꼈다.
경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문제는 야수를 모두 소진했다는 것. 정의윤은 통증 속에서도 좌전안타를 때렸지만 1루까지 제대로 뛰지 못했다. 결국 SK는 야수 대신 투수 이승진을 대주자로 내보냈다.
결국 이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SK 관계자는 "정의윤은 어제(9일) 마지막 타석에서 스윙하는 과정에 왼쪽 종아리 안쪽에 저림 증상을 느꼈다"라며 "오늘(10일) 오전 MRI 검사에서 왼쪽 종아리 내측 손상 진단이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복까지는 3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종아리 부상 회복 후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것까지 감안하면 복귀에는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1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배영섭은 정의윤 이탈 속 1군에 복귀했다. 올시즌 성적은 8경기 타율 .200(1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이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2경기 나서 타율 .441(34타수 15안타) 1홈런 9타점 5득점으로 맹활약했다.
[SK 정의윤.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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