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통한의 실책이었다.
LG 외국인투수 케이시 켈리(30)는 1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한화와의 시즌 4차전에서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 9탈삼진 5실점(1자책)을 남겼다.
켈리는 3회까지 퍼펙트로 막았다. 상대 선발 장민재와 치열한 투수전을 벌였다. 하지만 4회초 뜻하지 않게 4점이나 주고 말았다.
선두타자 정은원에 중전 안타를 맞아 퍼펙트 행진이 깨진 켈리는 오선진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제라드 호잉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으로 무사 만루 위기에 놓인 켈리는 이성열에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로 첫 실점을 했고 2사 후에는 백창수에 투심 패스트볼을 낮게 구사했지만 좌전 적시 2루타를 맞아 0-4 리드를 허용해야 했다. 자책점은 제로.
켈리는 5회초에도 정은원에 3루 방면 내야 안타를 허용했고 오선진을 삼진으로 잡고 2아웃째를 수확했으나 호잉에 우전 안타를 내준 뒤 이성열에 좌중간 적시타를 맞아 1점을 허용했다.
6회까지 투구를 마친 켈리의 투구수는 113개에 달했고 결국 LG는 7회초 교체를 단행했다. LG가 2-5로 뒤지고 있어 켈리는 QS를 하고도 패전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LG 선발 켈리가 1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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