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SK가 원정경기에서 또 다시 웃었다.
SK 와이번스는 1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앙헬 산체스의 호투를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성적 27승 1무 12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또 4번째 대결만에 KIA전 첫 승(1무 2패)을 거뒀으며 원정경기 10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KIA는 연승에 실패, 시즌 성적 13승 1무 25패가 됐다.
선취점 역시 SK가 뽑았다. SK는 1회초 1사 후 한동민의 우중간 안타에 이은 최정의 우중간 2루타로 기선제압했다. 이어 1사 3루에서 제이미 로맥의 유격수 앞 땅볼 때 한 점을 추가했다.
KIA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어진 1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이명기의 우중간 3루타에 이은 김선빈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번에는 SK 차례. SK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강민이 홍건희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때리며 다시 2점차를 만들었다.
3회 숨을 고른 SK는 4회 추가점을 얻었다. 선두타자 김강민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무사 2루에서 고종욱이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결과적으로 이날 경기 득점은 이것으로 끝이었다. SK는 선발 산체스에 이어 서진용, 하재훈이 KIA 타선을 틀어 막으며 승리를 완성했다.
KIA로서는 6회 1사 1, 2루와 8회 2사 1, 3루 찬스 때 적시타가 터지지 않은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SK 선발 산체스는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사사구 1실점 호투 속 시즌 5승(1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김강민이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으며 최정과 로맥도 나란히 안타와 타점을 추가했다.
KIA에서는 최형우와 황대인이 멀티히트를 신고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선발 홍건희는 4⅔이닝 6피안타 3사사구 4실점하며 시즌 3패(1승)째를 기록했다.
[SK 앙헬 산체스.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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