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롯데가 타선의 힘을 앞세워 7연패 뒤 2연승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장단 18안타로 12점을 뽑은 타자들의 활약 속 12-5로 승리했다.
전날 KT 위즈를 상대로 13점을 뽑으며 7연패를 끊은 롯데는 이날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했다. 시즌 성적 14승 25패. 반면 삼성은 3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15승 24패가 됐다.
출발은 삼성이 좋았다. 삼성은 상대 선발 김원중의 제구 난조 속 1회 3점을 뽑았다. 1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이원석의 내야 땅볼 때 선취점을 얻은 삼성은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박한이와 공민규의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3-0을 만들었다.
롯데도 곧바로 반격했다. 이어진 2회초 이대호와 손아섭의 연속 안타에 이은 전준우의 좌월 3점 홈런으로 3-3 균형을 이뤘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강로한의 희생 플라이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도 물러서지 않았다. 2회말 다린 러프의 적시타로 4-4를 만든 삼성은 3회말 공민규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재역전했다.
롯데 역시 이내 분위기를 바꿨다. 4회초 2사 만루에서 허일의 내야안타로 또 한 번 동점을 이룬 뒤 이대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6-5를 만들었다.
이후 롯데가 주도권을 잡았다. 5회초 신본기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탠 롯데는 6회 이대호의 투런홈런으로 9-5까지 달아났다. 이어 8회 3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대호는 2점차에서 4점차를 만드는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전준우도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을 기록했으며 오윤석과 신본기도 3안타 경기를 펼쳤다.
1회에만 볼넷 5개, 46개의 공을 던진 김원중은 5회까지 버티며 시즌 3승(3패)째를 챙겼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투구수인 125구 속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8사사구 5실점.
경기 초반 접전을 이어가던 삼성은 중반 이후 주도권을 뺏기며 4연승에 실패했다. 선발로 나선 신인 원태인이 3⅔이닝 9피안타 2사사구 6실점하며 시즌 2패(1승)째를 안았다.
[롯데 이대호.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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