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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최지만(탬파베이)이 메이저리그 통산 20번째 홈런을 만들어냈다. 다만, 승부처 만루 찬스에서 병살타에 그치는 등 아쉬움도 남겼다.
최지만은 1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번타자(수)로 선발 출장했다. 최지만은 타수 안타(홈런) 볼넷 타점 득점을 기록했고, 타율은 .250에서 .253로 소폭 상승했다. 또한 최지만은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리며 메이저리그 통산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최지만은 탬파베이가 0-2로 뒤진 1회말 1사 2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최지만은 볼카운트 1-1에서 도밍고 헤르만의 3구를 노렸지만,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이후 헤르만과의 맞대결에서는 계속해서 출루를 얻어냈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헤르만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만들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지만, 3번째 타석에서는 대포로 홈을 밟았다. 탬파베이가 2-2로 맞선 5회말 2사 상황. 3번째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헤르만에게서 비거리 136m 솔로홈런을 만들어냈다.
4번째 타석은 아쉬움 속에 물러났다. 최지만은 탬파베이가 3-4로 뒤진 7회말 1사 만루서 4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아담 오타비노. 최지만은 볼카운트 0-1에서 오타비노의 2구를 노렸으나 투수 방면으로 향하는 땅볼이 됐고, 양키스 내야진은 이를 병살타로 연결했다. 최지만에겐 이후 더 이상의 타석이 주어지지 않았다.
한편, 탬파베이는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3-4로 역전패했다. 선발 등판한 타일러 글라스노우가 5⅓이닝 5피안타 2볼넷 9탈삼진 4실점(3자책)에 그쳐 패전투수가 됐다. 동부지구 1위 탬파베이는 2연패에 빠졌고, 2위 양키스와의 승차는 0.5경기로 줄어들었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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