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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정운택부터 가수 알리, 기상캐스터 이세라, 그룹 에이젝스(A-JAX) 출신 도우(형곤), 개그맨 홍훤까지 5쌍의 연예계 커플이 나란히 웨딩마치를 울린다.
3년 간 열애를 이어온 알리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평범한 회사원인 예비 신랑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그는 결혼 발표 당시 "희로애락을 함께할 사람을 찾게 되어 기쁘다. 함께 하는 기쁨이 제게 깊이 있는 음악과 또 다른 세상을 경험시켜줄 것을 기대한다. 오랫동안 지켜봐 주신 팬 여러분, 앞으로 더 성숙한 모습 보여드리겠다.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정운택도 이날 서울 청담동의 한 웨딩홀에서 13살 연하의 배우 지망생이자 필라테스 강사와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뮤지컬 '베드로' 오디션에서 인연을 맺었고 올해 초 연인으로 발전, 마침내 결실을 맺는다. 과거 아픔을 지우고 새로운 시작을 하려는 정운택에게 많은 이들의 응원이 쏟아졌다.
KBS 기상캐스터로 활약 중인 이세라는 4세 연상의 비연예인과 서울의 한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달 30일 결혼 소식을 발표한 그는 "부족한 저에게 아낌없는 지지와 사랑을 보내주는 소중한 사람"이라며 예비 신랑에게 애정을 드러내며 "다툴 때도 있지만 그런 순간에도 늘 먼저 손 내밀어 주는 따뜻함, 방송인 이세라가 아니라 인간 이세라를 봐 주는 순수한 마음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렘 가득한 결혼 소감을 전했다.
그룹 에이젝스 출신의 도우(형곤)도 이날 인생 2막을 열어젖힌다. 그가 속했던 에이젝스는 지난 3월 DSP미디어와 전속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해체됐다. 이후 도우는 결혼이라는 뜻 깊은 소식을 전하며 새 시작을 알렸다.
그는 결혼 소식이 전해진 직후 자신의 SNS에 "에이젝스의 계약이 종료가 되고 이제 아이돌이 아닌 현실속의 한남자로서 사랑하는 사람과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자 합니다"라고 말하며 팬들에게 응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개그맨 홍훤은 3살 연하의 사진작가와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지인 소개로 만나 약 1년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결혼식은 주례 없이 개그맨 허경환의 사회와 KBS 26기 공채 개그맨-홍훤의 초등학교 동창 가수 투아의 축가로 진행된다. 두 사람의 신혼여행지는 하와이이며, 신접살림은 경기도 일산에 차린다.
[사진 = 해피메리드컴퍼니, 웨딩디렉터봉드, 모니카블랑쉬, 원파인데이, 미즈노블, 아미엘리플라워, 아르코발레노, 소울스팅 제공, 이세라 인스타그램, 도우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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