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한 "솔로 1년·앨범 3장, 많은 사랑에 훌쩍 성장했다" [MD인터뷰]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김동한은 보이그룹 틈바구니에서 섹시란 확실한 매력과 '프로듀스 101 시즌2', JBJ 등을 통해 확보한 팬덤을 무기로 훌쩍 성장해 어느덧 '남자 솔로 댄스 가수'하면 딱 떠오르는 인물이 됐다.

지난해 6월 솔로 데뷔 곡 'SUNSET'으로 노출과 섹시 콘셉트에 도전장을 내민 김동한은 이후 밤낮 없이 준비해 완성한 신곡 'GOOD NIGHT KISS'로 4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하며 이미지 굳히기에 성공했다. 그리고 시간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세 번째 미니앨범 'D-HOURS AM 7:03'의 타이틀곡 'FOCUS'로 지난 1일 컴백해 활발한 활동을 선보이는 중.

컴백을 앞두고 만난 김동한은 지난해 6월 데뷔해 벌써 세 장의 앨범을 발매해낸 성과를 두고 "활발히 활동활 수 있게 팬분들이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1년도 안 된 시간인데 많은 사랑을 주신 만큼 저도 짧은 시간에 훌쩍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열심히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커스'는 한 여자에게 빠져 중독된 것처럼 시선이 멈춘 남자의 모습을 표현한 곡으로 김동한의 섹시한 보컬과 파워풀한 안무가 감상 포인트다. 그는 "격렬한 안무가 많아 퍼포먼스 막바지에 쥐가 나기도 하고 경련이 오기도 했다"는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또 이 곡에 대해 "'너에게 초점을 맞춘다'는 순애보적인 그런 느낌의 곡"이라고 설명하며 "빠른 멜로디와 신나는 비트가 인상적이다. 후렴부분이 가장 좋다"고 자랑했다.

특히 앞서 두 번의 활동을 섹시 콘셉트로 활동한 만큼 "파워풀한 곡도 재밌더라"는 그는 "노래가 통통 튀고 신나다 보니 춤추는 맛이 있더라"는 것.

'포커스' 외에 꼭 직접 홍보하고 싶은 곡이 있는지 묻자 김동한은 수록곡 '매일매일'을 꼽으며 "팬송인데 작사를 거의 다 했다. D 시리즈를 끝내는 입장에서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팬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나 팬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적어봤다"고 했다.

'가끔 두려워져 깊어만 가는 내 맘 모를까봐' '표현이 서툴러, 널 좋아하니까' 등의 노랫말에 담긴 진솔한 표현이 돋보인다.

김동한은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목표 등을 궁금해하자 "멜론만 차트인을 못했다"고 털어놓으며 "제가 이번 앨범에 참여를 많이 한만큼 노래나 안무적인 부분에 있어서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 1년의 활동을 돌아보면서는 "항상 아쉬웠다"고 말하며 "1집보다 2집이 더 나았고 실력적으로나 좋은 건 다 잊게 되고 안 좋은 것만 기억에 남더라. 그런 걸 어떻게 보완할지 생각해오다 보니 성장을 잘 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위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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