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한용덕 감독 “장민재, 토종 에이스 역할 해주고 있다”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토종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다. 변화구 제구력이 좋아져 카운트싸움을 할 수 있게 됐다.” 선발투수로 활약 중인 장민재에 대한 한용덕 감독의 평가였다.

한용덕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1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3연승을 노린다.

한화는 지난 10일 장민재의 7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를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그간 전천후 역할을 맡아왔던 장민재는 올 시즌 초반 붙박이 선발투수를 맡게 됐고, 팀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선발 전환 후 4승 1패를 기록했다.

한용덕 감독은 “그동안 자신의 한계치를 낮추지 말라는 얘기를 많이 했다. ‘여기까지 던졌으니…’라는 마음을 갖는 것 같았는데 어제는 기대했던 부분이 나왔다. 토종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다”라며 장민재를 칭찬했다.

한용덕 감독은 이어 “포크볼이 특히 좋아졌다. 원바운드 없이 낮은 코스로 던지는 게 가능하다. 변화구 제구력이 좋아져 카운트싸움을 할 수 있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2경기 연속 구원 등판한 정우람은 12일도 출격이 가능하다. 지난 11일 LG전서 1이닝 동안 단 8개의 공만 던져 3연투가 된다 해도 큰 부담이 없다. 한용덕 감독은 “(정)우람이 외에 (안)영명이도 가능하다. (이)태양이까지 합류해 불펜에 여유가 생겼다. 다만, 태양이나 영명이, (박)상원이는 웬만하면 1이닝씩 끊여줄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용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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