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LG 트윈스 차우찬은 다소 많은 투구수를 소화했만, 실점만큼은 최소화했다. 타선의 지원까지 이뤄져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차우찬은 11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차우찬은 5⅔이닝 동안 107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차우찬은 1회초 위기를 무사히 넘기며 경기를 시작했다. 정은원(삼진)-오선진(3루수 라인드라이브)의 출루를 저지했지만, 제라드 호잉-김태균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데 이어 도루까지 허용해 놓인 2사 2, 3루. 차우찬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송광민을 헛스윙 삼진 처리, 1회초를 끝냈다.
2회초 이성열(2루수 땅볼)-최진행(좌익수 플라이)-백창수(유격수 플라이)를 삼자범퇴로 막은 차우찬은 LG가 1-0으로 앞선 3회초 첫 실점을 범했다. 선두타자 최재훈에게 안타를 내준데 이어 정은원에게 3루타를 허용한 것. 차우찬은 계속된 무사 3루서 오선진에게 희생플라이까지 내줬다. 차우찬은 3회초에 25개의 공을 던진 끝에 3회초를 마쳤다.
차우찬은 4회초 몰린 위기도 무사히 넘겼다. 차우찬은 2사 1루서 최재훈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지만, 홈을 노린 주자 최진행을 태그아웃 처리하며 4회초를 마무리했다. 차우찬은 이어 LG가 2-2 동점을 만든 후 맞이한 5회초에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차우찬은 정은원(투수 땅볼)-오선진(3루수 땅볼)-호잉(삼진)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5회초를 마무리했다.
차우찬은 LG가 6-2로 달아난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6이닝을 채우진 못했다. 선두타자 김태균을 2루수 라인드라이브 처리했으나 송광민에게 볼넷을 내줘 놓인 1사 1루. 차우찬은 이성열을 1루수 플라이로 막아냈고, 이는 차우찬이 따낸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됐다.
차우찬은 2사 1루서 교체됐고, LG는 정우영을 구원투수로 투입했다. 정우영이 승계주자에게 득점을 허용했지만, 1루수 토미 조셉의 실책에 의한 실점이었다. 차우찬의 기록은 3실점(2자책)이 됐다.
한편, 차우찬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7경기에 등판, 4승 1패 평균 자책점 2.54를 기록했다. 4연승하는 등 4월까지는 좋은 구위를 유지했지만, 지난 5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3이닝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6실점(5자책) 난조를 보여 시즌 첫 패를 당했다. 하지만 11일 한화전에서는 제몫을 했고, 타선의 지원까지 이뤄져 5승 요건을 갖췄다.
[차우찬. 사진 잠실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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