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6위 한화로부터 쫓기던 LG가 한숨 돌렸다. 기동력과 한 방이 조화를 이뤄 따낸 재역전승이었다.
LG 트윈스는 11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5위 LG는 3연패 및 한화전 2연패 사슬을 끊었다.
LG는 시즌 초반 탄탄한 마운드를 바탕으로 한때 1위까지 올랐지만, 최근 기세는 크게 꺾였다.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치른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스윕을 당했고, 이어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3연전에서도 1승에 그쳤다. 지난 10일 한화전에서는 케이시 켈리를 선발로 내보냈지만, 2-5로 패했다. 3연패를 당하는 등 최근 7경기 1승 6패의 슬럼프였다.
5위로 내려앉은 것만이 문제가 아니었다. LG가 3연패에 빠진 반면, 6위 한화는 2연승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LG와 한화의 엇갈린 계속된다면, 시즌 초반 KBO리그에 형성된 양극화 현상도 재편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분위기 전환을 위한 1승이 절실한 시점. LG는 타선이 응집력을 발휘,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승부처는 LG가 2-2로 맞선 5회말이었다. LG는 선두타자 오지환이 2루수 방면으로 향하는 내야안타를 때렸다. 바운드가 컸지만, 2루수가 타구를 잡은 지점을 감안하면 오지환의 기동력이 만든 내야안타인 셈이었다.
LG는 이후에도 기동력을 활용했다. 오지환이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이천웅의 희생번트로 한화를 압박했다. LG는 이어 정주현도 볼넷을 얻어낸데 이어 도루까지 연결해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LG는 김현수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주도권을 되찾았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는 기다렸던 대포까지 나왔다. 지난 10일 1군으로 돌아온 토미 조셉이 한 방을 터뜨린 것. 복귀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조셉은 11일 한화전 2번째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때리며 예열을 마쳤다. 이어 5회말 1사 1, 3루에서 채드벨을 상대로 비거리 114m 스리런홈런을 터뜨려 진정한 ‘복귀 신고’를 했다. LG의 3연패 탈출을 이끈 결정적 한 방이기도 했다.
물론 선발 등판한 차우찬의 분전도 빼놓을 수 없었다. 차우찬은 비록 경기 초반 많은 투구수를 기록해 6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하지만 숱한 위기 속에 실점을 최소화하며 제몫을 했다. 차우찬은 3회초 다소 흔들리며 2실점했지만, 더 이상의 자책점은 범하지 않은 채 경기를 끝냈다. 차우찬은 5⅔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 5승을 수확했다.
[LG 선수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