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키움이 KT에 역전승했다.
장정석 감독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는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성적 25승 17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장정석 감독은 "박병호의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달성을 축하한다"라며 "첫 번째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고 두 번째 홈런이 승부를 결정 지었다"라고 평가했다.
박병호는 8회 동점 솔로홈런에 이어 9회 쐐기 투런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첫 번째 홈런으로 KBO 통산 27번째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도 달성했다.
이어 장 감독은 "타자들이 기회를 잡았을 때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플레이를 해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서건창과 이지영도 상대 투수가 흔들리는 것을 놓치지 않고 안타를 때렸고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역전 득점을 했다"라고 돌아봤다.
또 "투수 윤영삼은 갑자기 마운드에 올라갔지만 차분하게 KT 타자를 막았다"라고 칭찬했다.
윤영삼은 선발 에릭 요키시가 헤드샷 퇴장을 당한 상황에서 등판,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키움은 12일 김동준을 내세워 10연속 위닝 시리즈를 노리며 이에 맞서 KT는 라울 알칸타라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키움 장정석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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