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SK가 원정 11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SK 와이번스는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투타 조화 속 10-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이틀 연속 KIA를 꺾고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시즌 성적 28승 1무 12패. 반면 KIA는 2연패, 시즌 성적 13승 1무 26패가 됐다.
초반부터 SK가 주도권을 잡았다. SK는 1회초 고종욱과 한동민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최정의 병살타 때 선취점을 뽑았다.
SK는 2회에도 상대 실책에 이은 폭투로 한 점을 보탰다.
5회 도망가는 점수를 기록했다. 허도환의 좌익선상 2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고종욱의 1타점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이어 2사 1, 2루에서 로맥의 행운이 곁들여진 2타점 2루타로 5-0까지 벌렸다.
4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KIA는 5회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나지완의 홈런에 이어 류승현의 1타점 3루타와 한승택의 적시타로 3-5까지 따라 붙었다.
KIA는 이후에도 무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추가점을 얻지는 못했다.
동점과 역전 위기를 넘긴 SK가 다시 힘을 냈다. 6회 노수광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한 SK는 7회 이재원의 좌월 3점 홈런으로 9-3을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이어 9회 터진 로맥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두 자릿수 득점까지 이뤄냈다.
로맥은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교체 출장한 이재원도 쐐기 3점 홈런으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노수광도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으며 고종욱도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SK 선발 브록 다익손은 5이닝 5피안타 2탈삼진 1볼넷 3실점 속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팀과 다익손으로서는 5회 투구가 아쉬움이 남았지만 추가 실점 위기를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KIA 선발 제이콥 터너는 5⅓이닝 10피안타 3탈삼진 1볼넷 6실점(5자책)하며 시즌 5패(1승)째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류승현이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SK 제이미 로맥.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