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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안필드의 기적’을 경험한 위르겐 클롭 감독이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에서도 또 한 번의 기적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밝혔다.
리버풀의 올 시즌 EPL 우승을 결정할 운명의 최종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역대급 우승 경쟁이란 평가를 받는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의 승자가 마침내 가려진다.
EPL은 한국시간으로 12일 오후 11시 동시에 38라운드를 치른다. 맨시티는 승점 95점으로 1위, 리버풀은 승점 1점 뒤진 94점으로 2위다. 한 경기 승패에 따라 2018-19시즌 챔피언이 결정된다.
리버풀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이끈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안필드의 기적’을 연출한 홈 구장에서 울버햄튼을 상대한다.
그리고 맨시티는 브라이튼 원정 경기를 떠난다. 리버풀 입장에선 울버햄튼이 잡고 맨시티가 승리하지 못하길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
11일 최종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클롭 감독은 “기적이 또 일어날진 모르겠다. 하지만 리버풀에게 기적이 또 일어나지 말란 법도 없다.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울버햄튼을 이기는 것이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잊고 울버햄튼전에 모든 걸 쏟겠다”고 강조했다.
맨시티의 마지막 상대인 브라이튼을 향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클롭 감독은 “브라이튼 선수들은 경기를 즐길 줄 아는 선수들이다. 그들은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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