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롯데가 6점차 열세를 뒤집고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롯데 자이언츠는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서 10-9로 이겼다. 주말 원정 3연전서 2승1패,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15승26패. 삼성은 16승25패.
난타전이었다. 1회부터 점수를 주고 받았다. 롯데는 정훈과 신본기의 우중간 안타, 상대 야수선택으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대호가 선제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렸다. 삼성도 1사 후 김상수의 좌월 솔로아치로 응수했다.
롯데는 2회초 오윤석의 볼넷에 이어 1사 후 강로한이 우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삼성은 2회말 박한이의 우전안타와 강민호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은 뒤 김헌곤의 1타점 우전적시타, 상대 폭투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박계범의 좌중간 1타점 적시타로 앞서갔다. 계속해서 김상수와 이원석의 연속볼넷으로 밀어내기 득점을 올렸다.
삼성은 4회말 박계범의 좌중간 안타와 상대 보크, 박해민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은 뒤 김상수의 우중간 2타점 2루타, 이원석의 몸에 맞는 볼과 다린 러프의 우선상 1타점 2루타로 도망갔다. 5회말에는 박계범의 우중간 안타, 박해민의 좌전안타, 김상수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은 뒤 러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도망갔다.
롯데는 포기하지 않았다. 7회초 선두타자 허일의 볼넷과 이대호의 좌중간 안타, 손아섭의 1루수 땅볼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전준우의 1타점 좌전적시타, 오윤석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격을 시작했다.
8회초에는 대타 채태인의 우중간 안타에 이어 2사 후 이대호의 좌월 투런포로 다시 추격했다. 9회초에는 선두타자 나종덕의 볼넷에 이어 강로한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날렸고, 채태인이 1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터트려 극적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롯데는 무사 1루, 삼성도 9회말 1사 만루 기회를 놓치며 연장에 돌입했다. 손아섭이 10회초에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선두타자로 등장, 삼성 김대우에게 볼카운트 1S서 좌중월 역전 결승 솔로포를 뽑아냈다.
롯데 선발투수 박시영은 1⅓이닝 4피안타 1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구승민이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결승홈런을 친 손아섭,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2득점의 이대호가 맹활약했다.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은 2이닝 4피안타 1탈삼진 1볼넷 3실점했다. 김대우가 ⅔이닝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김상수가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2득점, 박계범도 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분전했다.
[손아섭.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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