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한국인 40대 여성을 포함해 아프리카 무장단체에 억류됐던 인질 3명이 무사히 파리에 도착한 가운데 여행금지 경고를 무시한 이들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고 12일 채널A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외교부장관은 인질들을 향해 "경고를 무시하고 왜 위험지역에 갔는지 설명해야 한다“고 따져 물었고, 프랑스 시민들은 “무모한 관광객들을 위해 영웅들이 희생됐다”고 비판했다.
프랑스 최정예 특수부대원 두 명은 인질을 구하기 위해 부르키나파소의 무장세력 숙영지에 은밀히 침투했다가, 테러리스트의 근접 사격을 받고 숨졌다. 인질의 안전을 우려해 이들은 발포하지 않고 접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사자들에 대한 애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프랑스 내에서는 인질들을 향한 비판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부의 경고를 무시하고 위험 지역에 가는 바람에 무고한 군인들이 희생됐다는 내용의 SNS 댓글은 백만개의 공감수를 얻기도 했다고 채널A는 전했다.
[사진 = 채널A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