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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 투수도 문제없었다. 코리안 몬스터의 멈출 줄 모르는 상승세다.
류현진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4연전 4차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1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번째 승리를 챙겼다.
류현진의 이날 상대 선발투수는 우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3차례의 올스타(2012, 2016, 2017)를 비롯해 최근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한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였다.
연봉 차이도 어마어마했다. 스트라스버그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투수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 지난 2017년 7년 총액 1억7500만달러(약 2055억원)에 워싱턴과 계약하며 올 시즌 연봉이 3833만3334달러(약 450억원)에 달했다. 반면 지난 시즌을 마치고 다저스의 퀄리파잉오퍼를 수락한 류현진은 1790만달러(약 210억원)를 받았다. 스트라스버그의 절반 이하 수준이었다.
경기 전 기록은 류현진이 뛰어났다. 최근 등판이었던 8일 애틀랜타전 완봉승을 비롯해 7경기(44⅓이닝) 4승 1패 평균자책점 2.03을 기록한 반면 스트라스버그는 8경기(51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3.71로 다소 떨어졌다. 삼진/볼넷 비율 역시 22.50의 류현진이 4.80의 스트라스버그를 압도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고스란히 기록이 입증됐다. 류현진은 8회까지 1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워싱턴 타선을 완벽 봉쇄한 반면 스트라스버그도 6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의 호투를 펼쳤지만 류현진 만큼 압도적인 투구는 선보이지 못했다. 8회 1사 후가 돼서야 첫 안타를 허용한 류현진과 달리 1회와 3회를 빼고 매 이닝 위기를 맞이했다.
류현진은 이날 호투로 가볍게 시즌 5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평균자책점을 종전 2.02에서 1.72까지 떨어트리며 리그 평균자책점 전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 투수를 만났지만 코리안 몬스터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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