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연패' 맨시티 펩 감독, "리버풀 덕분에 우승했다"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프리미어리그(EPL) 2연패에 성공한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리버풀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맨시티는 13일(한국시간0 영국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치른 브라이튼과의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38라운드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32승 2무 4패(승점98)를 기록하며 울버햄튼을 꺾은 리버풀(승점97)을 승점 1점 차이로 제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EPL 역대 최다 승점(100점)으로 우승했던 맨시티는 올 시즌도 승점 98점으로 2시즌 연속 리그를 제패하는데 성공했다.

역대급 우승 경쟁이 펼쳐진 가운데 최후의 승자는 맨시티였다. 마지막 경기까지 치열한 우승 타툼을 펼친 맨시티는 브라이튼에 선제골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침착하게 역전에 성공하며 리버풀의 추격을 따돌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리버풀에게 가장 먼저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그들과 경쟁하기 위해 우리는 더 분발해야 했다. 리버풀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단 1패만을 기록하고도 맨시티에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다.

과르디올라는 “리버풀과 경쟁을 하면서 우리는 승점 1점도 잃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매 경기에 임했다”며 “지금까지 감독 커리어 중 가장 힘든 우승”이었다고 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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