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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잉글랜드 축구 전설 앨런 시어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홈 최종전에서 팬들과 충돌한 폴 포그바를 비판했다. 그럴 자격도 없다는 게 이유다.
맨유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치러진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에서 카디프시티에 0-2로 완패했다.
유종의 미를 위해 홈 팬들 앞에 선 맨유는 실망만 안긴채 씁쓸하게 시즌을 마감했다. 최종 6위를 기록한 맨유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됐다.
포그바는 또 홈 팬들을 실망시켰다. 선발로 나섰지만, 그라운드를 자주 걸어다는 모습으로 야유를 받았다. 시어러도 포그바의 경기력에 일침을 가했다. 그는 영국 BBC를 통해 “포그바는 상대 선수가 가는데 멍하니 지켜보기만 한다. 여유가 넘친다”고 비꼬았다.
이어 “이 장면이 현재 맨유의 모든 문제를 말해준다. 이걸 개선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포그바는 카디프전 완패 후 홈 팬들과 충돌했다. 한 팬은 포그바를 향해 원색적인 욕설을 퍼부었다. 동시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겐 “저XX 좀 쫓아내라”고 말했다.
홈팬의 욕설을 들은 포그바는 두 손으로 합장하는 인사를 하며 맞대응했다. 정확한 뜻은 알 수 없지만, 반성하는 듯한 모습은 아니었다. 시어러는 “곧장 들어가야했다. 포그바가 왈가왈부할 자격은 없지 않은가”라고 비난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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